6년전 대형 유명병원에서 비중격 코끝+실리콘 으로 수술 했었습니다
6년 동안 콧대가 아주 미세하게 왼쪽으로 휜건 있었지만 괜히 얼굴 건들였다 이상해 지기 싫어서
다른 부작용도 없어 재수술 하지 않고 그냥 지냈었습니다.
저번주 금요일에 아침에 일어나니 갑작스런 통증으로
코 안쪽을 보니까 비중격 부분이 왼쪽으로 휘어 있는걸 발견해서 바로 병원에 예약 잡은 후 갔더니
그때 수술 하셨던 원장이 휴가 중이라서 월요일에 예약 다시 잡아주고 일단은 다른 원장님께 상담받고 항생제랑 약 처방해서 먹었습니다.
하지만 약도 효과가 없고 통증이 점점 왼쪽 눈썹뼈 부분과 관자놀이까지 이어지고, 코의 미세한 흔들림에도 너무 심한 통증으로 누워 있지 못해서
2일 동안 잠도 못자고 월요일바로 예약시간에 갔습니다.
도착해서 잠시 기다린 후에 진료실 이라고 쓰여있는 방으로 가서 심한통증도 있고 비중격이 휘어있는것 때문에 왔다라고 하니까
살펴보더니 이건 염증 문제도 아니고 별 이상 없다고 말하시길래
그러면 비중격이 휘어있는 문제로 통증이 있는건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더니 대뜸 소리지르듯 비중격이 휜건 자기도 휘었고 여기 있는 실장도 휘었다고 이건 자기가 수술해서 그런게 아니라고 그러시길래
저는 지금 선생님 수술을 탔하는게 아니고 여태까지 별탈 없이 지냈는데 통증이 있어서 온거라니까
갑자기 진찰도구를 테이블에 집어던지더니 그럼 이빈후과를가지 왜 여길 와? 나는 미용의사야 아프면 병원을 가 통증은 코수술이랑 아무 상관이없다고 소리 치길래
벙쪄서 저는 살면서 코에 비염이나 이런 문제도 없었고 일단은 일반적인 코가 아니고 보형물이 들어가 있는 상태라서
이빈후과 보다는 일단 수술 받았던 병원으로 우선적으로 온거라고, 만약 그러면 휘어있는것 때문에 안쪽이 눌려서 아픈거라면 재수술 하면 통증이 없어질 수도 있냐고 물었더니
니 태도는 왜 그래? 아픈 이유로 재수술 하는 사람이 어딨어 모양이 마음에 안 들거나 그럴때나 재수술 하는 거지 이건
자기 수술 때문이 아니라고 이건 자기가 해줄수 있는게 아니라고 그러고 나가버렸습니다.
그래서 진짜 어안이 벙벙해서 옆에 있던 실장여자 한테 제가 지금 잘 못 말씀드린거 있나요?
라고 하니까 일단 이빈후과 먼저 가시라고 여기서 해줄 수 있는게 없다면서 쫒겨나듯 내보냈습니다.
병원 나오자마자 어이없고 서러워서 눈물이 나는 겁니다 통증도 심한고 천대 받는 기분에.;
글로만 봤었지 실제로 제가 겪으니까 진짜 황당하고 머리가 멍하네요
일단 통증이 아직도 심해서 일단 대형 이빈후과 가서 진찰을 받을껀데 두번다시 재수술 하더라도 그 병원은 안갈렵니다.
솔직히 성형외과 의사도 더 이상 믿을 수도 없을꺼 같고
정말 성형외과 의사는 의사가 아닌 거 같네요 돈 받으면 끝이고 나몰라라 하는 태도.
의사가 아니라 장사 꾼 인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