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끝나고 엄마차에 실려 멋모르고 성형외과로 끌려간지 벌써 7년 차네요^^ 다음날 바로 수술일정을 잡아서 병원방에 처 넣어질줄 꿈에도 몰랐죠- 바쁘던 시기였다고 하는데 외숙모 지인버프로..
아무튼 수술은 잘 된 편이라고 해요. 다들 딱 봐도 예쁜 편이라고 하고 원장님도 빡세게 성형하는 취향이 아니셔서 나름 자연스럽게 자리잡은 편이고.. 분필코 느낌도 많이 없구요
근데 막 하고싶어서 한 수술이 아니라 그런지 아무래도 이런저런 불편함이 있어서 다시 돌아간다면 고민할거같아요.
일단 개인적으로는 촉감이랑-_- 아무리 만져도 딱딱한 그... 누군가와 얼굴을 맞대거나 누군가가 손을 대면 알아차릴 수 밖에 없는 그 단단함..!
그리고 시술 직후 회복기 한달 동안 코피가 너무 심하게 나서 응급실을 한 번 다녀온 적이 있어서.. 한창 코에 밴드 대고 있을 때 한 번 코피가 났었는데 너무 심하게 나다 못해 분명 숨을 쉬고 있는데 숨이 잘 안 쉬어지더라구요.. 눈앞이 깜깜하고 이러다 죽을 것만 같아서 문앞을 지나가던 아빠한테 119좀 불러달라고 가까스로 말하고 119타고 근처 대학병원 다녀왔던 기억^^;; 다행히 별 일 없었고 잘 넘어가긴 했는데 그래서 그런가 막 잘했다..! 이런 건 아닌거같아요
근데 엄청 하고싶어서 한 제 친구는 만족하는 걸 보면 꼭 해야겠다 싶으신 분들은 만족하실지도..
그냥그냥 지금 모양도 크게 나쁘지않으면 이런 경우도 있으니 한 번 더 생각해보시라고 글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