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금이야 옥이야 내코 어디 부딪힐까 사람 많은곳도 피하고 그렇게 좋아하는 클럽도 담배 연기 덕분에 두달 넘게 못갔어요.
누워서 잘때도 일자로 자고 어쩌다 옆으로 잘때 놀래서 깨기도 하고...
콧물 나면 면봉으로 살살살 닦아 내고 코 푸는거 꿈도 못꾸고
코에 여드름이나 피지 함부로 못건드려서 손톱으로 살살 긁어내거나 필링제 순한거 쓰고 그랬던 제가
두달쨰 되니까 뭐..엎드리고 기어서 자고 옆으로 잤다가 뒹굴고
세수 할때도 터푸 하게 뻑뻑 문지르고
코에 피지 쌓인거 화장솜에 스킨 묻혀서 막 문질러서 어 시원하다 이러고 있지 않나..
오늘은 곰장어 먹다가 매워서 콧물 나길래 하도 코를 풀어 댔더니 내 옆에 쌓인 냅킨들 ...
콧물 나거나 답답하면 면봉으로 콧구멍 구석구석 후벼파구요..아주 180도 회전까지 해가면서 돌려 팝니다.-_-
오늘은 자동적으로 손가락이 콧구멍에 들어갈려고 하길래 아 이건 아니다 싶어서 내려 놓고 면봉으로 후비작후비작..
이물질이 있다는것이 모를정도로 살고 있네요..